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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안타·타점·홈런·타율·장타율·출루율 1위…MLB닷컴 파워랭킹도 '만장일치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도 아니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4일(한국시간) 발표한 MLB 타자 파워랭킹 1위는 무키 베츠(다저스)였다.MLB닷컴은 '만장일치로 베츠가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며 '다저스 스타는 해마다 최우수선수(MVP) 수준의 활약을 펼칠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타자'라고 평가했다. 베츠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 타율 0.485(33타수 16안타) 5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595)과 장타율(1.091)을 합한 OPS는 1.686에 이른다. 안타·타점·홈런·타율·출루율·장타율·OPS 부문 MLB 전체 1위.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파워랭킹 2위는 소토였다. MLB닷컴은 '베츠만큼 핫한 선수가 있다면 바로 양키스에서 순조롭게 출발한 소토'라고 밝혔다.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첫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소토는 7경기 타율이 0.345(29타수 10안타)이다. 소토를 앞세운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치른 개막 4연전을 싹쓸이했다. 4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건 2003년 이후 처음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12번째. 4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6승 1패로 A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파워랭킹 3위와 4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이었다. 위트 주니어는 시즌 첫 6경기 타율이 0.400(25타수 10안타)이다. 안타 10개 중 장타가 7개(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2개)로 장타율이 0.880. 프리먼의 초반 페이스도 가파르다. 9경기 성적이 타율 0.375(32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이다. OPS가 1.031로 수준급이다. 5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위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뽑혔다. 오타니는 7위로 평가받았다.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뽑아낸 오타니는 부진한 성적(9경기 타율 0.270, OPS 0.749)에도 이름을 올렸다. MLB 닷컴은 '베츠, 프리먼, 오타니는 2024년 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3인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파워랭킹 톱10에서 다저스는 복수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유일한 구단이었다.이밖에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8~10위에 랭크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애런 저지(양키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표를 받았다. 다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을 비롯해 코리안 빅리거의 이름은 없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4 21:16
메이저리그

다저스, 애틀랜타는 발 뺐다…'금값' 시즈 어디로? "여전히 인기 매물"

'금값'을 부르는 트레이드 최고 매물 딜런 시즈(28·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과연 새 소속팀을 찾게 될까.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 네트워크 방송에 출연, 시즈를 두고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최고의 투수"라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MLB에서 5시즌을 뛴 시즈는 통산 123경기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한 강속구 투수다. 만성적인 제구 불안에 시달리지만, 이를 감수하고 싶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나다. 지난 2022년 꽃을 피웠다. 32경기 184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3경기 177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에 그쳤다.부진한 시즌을 보냈어도 평가가 좋다. 모로시는 시즈의 탈삼진 비율이 여전히 높다(2023년 9이닝당 10.9개)는 걸 짚었고, 3년 연속 165이닝 이상 던진 내구성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와 내년까지 2년 연속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그의 값어치를 올려주는 부분이다. 문제는 누가 그 높은 값을 지불하는가다. 당초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력 구매자로 지목됐다. 특히 다저스는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도 시즈 트레이드를 두고 화이트삭스와 끈질기게 대화할 정도로 관심을 드러냈다.애틀랜타도 연고지 출신인 시즈로 선발진 보강을 꿈꿨다. 두 팀은 지난 2일 발표된 MLB 파워랭킹에서 전체 2위와 1위를 차지한 우승 후보들이기도 하다.하지만 결국 두 팀과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가격이 너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팟캐스트 670 더 스코어의 보도를 인용해 "화이트삭스가 신시내티와 협상에서 시즈 트레이드 대가로 렛 라우더, 에드윈 아로요, 체이스 페티, 코너 필립스와 추가 유망주 한 명 이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라우더는 유망주 전체 랭킹 41위(팀 2위) 아로요는 57위(팀 3위) 필립스는 68위(4위)를 기록한 대형 유망주들이다. 페티도 팀 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유망주 전체를 내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저스와 애틀랜타도 비슷한 요구를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두 팀은 방향을 틀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영입 직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타일러 글래스나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글래스나우는 시즈와 달리 규정이닝을 소화해본 적 없는 '유리몸'이지만, 구위는 시즈 이상이다. 다저스는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해온 후 바로 5년 1억 3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다.애틀란타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대신 영입했다. 세일 역시 건강 불안요소가 크지만, 시즈 이상으로 실력은 검증된 투수다. 두 팀은 각각 라이언 페피오, 본 그리솜이라는 주축 유망주 한 명을 중심으로 트레이드해 지출을 최소화했다.두 팀이 물러났어도 시즈의 인기는 여전한 모양새다. 모로시가 꼽은 새 유력 구매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다. 두 팀 모두 젊은 선수들의 질과 양에서 MLB 전체 1, 2위를 다툰다. 시즈를 비싼 값에 살 여력이 있다.지난 시즌 101승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를 포함해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MLB 전체 2위)를 차지한 볼티모어는 마침 에이스가 급하다. 카일 깁슨과 잭 플래허티가 FA(자유계약선수)로 나간 가운데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없이 무너진 약점을 채워야 한다.시애틀은 방향이 다르다. 선발 투수는 충분하지만, 시즈를 영입한 후 기존 투수들을 타자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 모로시 역시 시애틀이 시즈를 영입한 후 브라이스 밀러, 브라이언 우 등 젊은 선발 투수들로 주축 타자들을 영입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3 09:08
메이저리그

'1조5000억원' 투자한 다저스가 1위 아니라고? 2024년 첫 파워랭킹 1위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4시즌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를 품은 LA 다저스가 1위일까. 아니면 2023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일까. 둘 다 아니다. 1위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새 시즌 파워랭킹을 발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파워랭킹 1위로 소개했다. 지난해 애틀란타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에서 104승 58패를 기록하며 MLB 전체 승률 1위(0.642)에 올랐다. MLB 역대 최초로 40홈런-70도루 고지를 밟으며 NL MVP를 수상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건재한 가운데, 지난해 54홈런을 쏘아 올린 맷 올슨과 NL 3루수 실버 슬러거 오스틴 라일리, 아지 알비스까지 전력이 그대로이기에 새 시즌 기대가 크다. 여기에 매체는 좌완 베테랑 크리스 세일(전 보스턴 레드삭스)과 외야수 유망주 제러드 켈닉(전 시애틀 마리너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매체는 “이 팀은 이기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2024년에 많은 것(우승)을 이룰 거라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애틀란타를 파워랭킹 1위에 선정했다. 2위는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오타니를 10년 총액 7억 달러에 품은 데 이어,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3650만 달러)와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를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3명의 선수 영입에만 무려 11억6150만 달러(약 1조 5134억원)를 투자했다. MLB닷컴은 “세계 최고의 선수와 계약하고 두 명의 최고급 선발 투수를 영입했으니 이제 불멸의 팀이 됐다는 인식이 생겼다”라고 전했다.하지만 매체는 다저스의 우승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지난 35년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 캔자스시티 로얄스,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만큼의 월드시리즈 우승(1회)을 차지했다. 다저스에 우승은 타고난 권리가 아니다”라면서 “우승을 향한 절박함이 이번 오프시즌에 공격적인 행보로 나타났다. 오타니만큼 월드시리즈 우승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3위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절스였다. 4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5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자이언츠는 16위, 이정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4.01.02 14:37
해외축구

손흥민 '파워랭킹 1위' 올랐다…"케인 이적 공백 지웠다" 극찬까지

손흥민(토트넘)의 지난 주말 번리전 해트트릭(3골) 감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11 싹쓸이,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 선정에 이어 이번엔 파워랭킹 1위까지 깜짝 올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까지 메우고 있다는 극찬까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이 6일(한국시간) 공개한 2023~24 EPL 파워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은 단번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 개막 3라운드까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 효과로 톱10 진입은 물론 EPL 선수들 가운데 최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으로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지만, 손흥민이 그 고통스러운 이적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손흥민은 1~3라운드에선 골을 넣지 못했지만,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일깨웠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강한 압박을 주도하고 있다. 필요할 때 날카로운 슈팅까지 선보이며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다”고 극찬했다. 파워랭킹은 주간 베스트11처럼 지난 한 라운드 활약만 놓고 보는 게 아니라, 개막 후 활약이 누적돼 산정된다. 파워랭킹에 오른 선수들의 순위 등락이 표시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개막 후 3경기째 공격 포인트가 없던 손흥민은 그동안 톱10에 포함될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러나 해트트릭을 터뜨린 번리전 단 한 경기 만으로 단숨에 현 시점 EPL 최고 선수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지난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선수는 손흥민만이 아니었다.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나란히 같은 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다만 손흥민은 이들보다도 더 앞서 1위에 올랐다. 퍼거슨이 2위, 홀란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처럼 퍼거슨과 홀란도 이번이 첫 파워랭킹 톱10 진입이다. 같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손흥민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케인의 이적 공백을 손흥민이 잘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인은 오랫동안 토트넘의 핵심적인 선수였다. 그만큼 바이에른 뮌헨 이적 충격은 컸다. 케인이 떠나면서 토트넘도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진 이유였다.그러나 새롭게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토트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3경기에선 슈팅보다 날카로운 패스나 공간 창출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최전방 원톱 역할을 맡은 경기에선 직접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토트넘은 개막 4경기에서 승점 10(3승 1무)을 기록,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케인의 이적에 따른 이적 공백은 찾아볼 수 없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는 게 현지 평가다.손흥민의 지난 번리전 해트트릭 감동은 비단 파워랭킹 1위 등극의 결실만으로 이어진 건 아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2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6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16분엔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후반 18분과 21분에도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솔로몬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한 뒤, 3분 뒤 역습 상황에선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또 흔들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건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손흥민의 이 해트트릭은 EPL 사무국 차원의 공식 자료는 물론 각종 매체의 베스트11 선정으로 이어졌다. 당장 번리전 공식 최우수선수는 손흥민의 몫이었고, EPL 사무국이 선정한 4라운드 베스트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손흥민은 빠지지 않았다. 파워랭킹 1~3위를 차지한 손흥민과 퍼거슨, 홀란이 EPL 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싹쓸이했다. 나아가 손흥민은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주간 베스트11까지 이름을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빅터 보니페이스, 퍼거슨과 함께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지난 번리전 활약상은 유럽 5대 리그 전체 공격수들 가운데에서도 세 손가락에 포함될 정도였다는 뜻이다.여기에 이번 파워랭킹 1위 등극을 통해 내로라하는 EPL 선수들 중에서도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으니 그 의미는 더욱 커졌다. 케인의 이적 공백 등 현지 우려를 모두 털어내며 보란 듯이 오른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다. 손흥민은 지난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3골을 추가하면서 EPL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103골로 동률이었던 손흥민은 호날두와 디디에 드로그바를 차례로 제치고 대런 벤트와 106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29위 폴 스콜스(107골)와는 단 1골 차, 그 위에도 피터 크라우치(108골) 라이언 긱스(109골) 등이 1골 차로 순위가 엇갈려 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EPL 통산 득점 순위도 계속 오르게 된다. 김명석 기자 2023.09.06 09:41
프로축구

울산이 리그를 지배하는 이유, 전방엔 바코·후방엔 김영권

프로축구 K리그1 ‘1강’ 울산 현대의 핵심은 김영권(33)과 바코(30·조지아)였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K리그1 25라운드 종료 기준 각종 부가 데이터 부문을 주제로 특이사항을 다뤘다.이날 연맹은 ▲공격 데이터 ▲수비 데이터 ▲패스 데이터 ▲볼 경합 데이터 ▲골키퍼 데이터 ▲아디다스 포인트 ▲기대 득점 ▲패킹 지수 ▲활동량 데이터를 고루 다루며 상위권에 위치한 선수·팀을 조명했다.올 시즌 압도적인 1위 울산(18승3무4패 승점 57) 소속 선수들이 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울산 빌드업 축구의 핵심 김영권이 눈에 띈다.최후방 수비수 김영권은 전체 패스 성공 4위(1465회·성공률 90.2%)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앙지역 패스 4위(955회·성공률 90%)·전진 패스 성공 1위(792회·성공률 84.7%)·중거리 패스 3위(687회·성공률 94.4%)를 기록했다. 30m 이상의 장거리 패스도 전체 2위(145회)를 기록했다.김영권의 패킹(패스) 지수는 더 놀랍다. 패킹 지수는 패스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패스로 인해 제쳐진 상대 팀 선수의 수를 의미한다. 예로 상대 팀 선수 2명을 제쳐서 성공한 패스의 패킹 지수는 2다. 김영권은 2·3월~5월까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6월 부상으로 상승세가 꺾였지만, 그는 매월 531개의 패징 지수를 기록하며 울산 빌드업 축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외 이명재·이규성·설영우 등도 각종 패스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 팀 전체 패스 성공 횟수는 1만3274회인데, 이는 리그 평균인 1만99회를 상회한다. 특히 최하위 대구FC(5937회)와는 2배 이상 차이 난다. 울산의 전방에선 바코의 존재감이 빛난다. 바코는 올 시즌 11골을 기록하며 주민규(울산)·나상호(FC서울)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다. 바코의 올 시즌 기대득점은 6.45골이지만, 실제로 10골(페널티킥 제외)을 터뜨려 물오른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바코는 K리그의 파워랭킹 격인 ‘아디다스 포인트’에선 총점 3만8972점을 기록,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미드필더 부문에선 2위 윤빛가람(수원FC)에 8000점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1위다. 울산은 바코 외에도 주민규·설영우·조현우가 각 포지션 부문 아디다스 포인트 상위권에 위치했다. 울산은 포지션별 핵심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3월부터 시작된 독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신문로=김우중 기자 2023.08.09 00:05
메이저리그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17년 만의 지구 우승? 파워랭킹 4위

김하성(28)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샌디에이고를 전체 4위로 매겼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강자 LA 다저스를 제치고 지구 1위에 오를 것이라는 평가다. 샌디에이고의 가장 최근 지구 우승은 2006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2루수로 옮길 전망이다. 현지에선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MLB닷컴이 전망한 2023 파워랭킹 1위 팀은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다. 이번 겨울 천문학적인 투자로 폭풍 영입한 뉴욕 메츠가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위로 예상했다. 애런 저지가 9년 총 3억 6000만달러(4575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으로 잔류한 뉴욕 양키스는 5위에 선정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6~8위에 뽑혔고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위로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03 09:23
메이저리그

MLB닷컴이 뽑은 이 시점 최고의 팀...역시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스토브리그에 돈을 쓴 팀은 따로 있는데, 여전히 최강팀은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2023년 첫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시즌 종료 후 움직임만 놓고 보면 최강 팀은 뉴욕 메츠로 볼 수도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101승을 거뒀던 메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한 후 이적 시장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다. 먼저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에게 주어지는 호프먼 상을 탄 에드윈 디아즈를 5년 1억200만 달러를 주고 재계약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지만, 대신 저스틴 벌랜더를 2년 8600만 달러를 주고 영입했다. 메츠의 영입은 계속됐다. 주전 중견수 브랜든니모도 FA 권리를 취득했지만, 8년 1억6200만 달러에 남겼다. 호세 퀸타나,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 준척급 FA도 영입했다. 화룡점정으로 올해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와도 12년 3억150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다만 코레아와 계약은 신체검사에서 문제로 멈춘 상황이다. 코레아의 영입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메츠의 추정 팀 연봉은 약 3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다. 하지만 MLB닷컴이 본 최강팀은 메츠가 아닌 지난해 우승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에이스 벌랜더가 이적했지만, 1루수 호세 아브레유를 영입하는 등 매체는 "휴스턴은 선발 투수 6명을 보유했다. 그들은 벌랜더가 크게 필요하지 않아 메츠로 떠나보냈다"며 "휴스턴은 포스트시즌에서 라운드 당 두 경기 이상 소화했고, 휴식도 며칠씩 취했다. 올해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유증을 겪지 않을 것이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시 강해지고 (투자를 감행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보강책을 찾겠지만, 휴스턴은 다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쥘 후보"라고 평가했다. 메츠는 2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코레아가 결국 메츠와 계약할 것이라는 전제"라면서도 "메츠는 강력해 보이는 FA 계약들, 그리고 좋지 않은 마무리에도 2022년 성적이 괜찮았기에 전체 2위 팀으로 꼽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다만 주의할 게 있다. 메츠는 나이가 있는 팀이다. 메츠는 많이 던질 수 있는 선발 로테이션을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팀에 이어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가 꼽혔다. 지난해 101승을 거두며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둔 애틀랜타는 대형 영입은 없었지만, 올스타 포수 션 머피를 영입 후 연장 계약을 맺어 어리고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강한 로스터를 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11년 2억8000만 달러에 올스타 유격수 잰더보가츠와 계약했고 양키스는 9년 3억6000만 달러에 홈런왕 애런 저지를 잔류시켰고 투수 최대어 카를로스 로돈도 6년 1억6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재활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과배지환이 속한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전체 2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02 14:37
프로축구

바로우, 9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 서울E는 TOP20 9명 배출

전북의 바로우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일 발표한 ‘9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20’에서 15,794점을 기록, K리그1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각 팀의 키 플레이어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가운데, 바로우는 9월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터뜨리며 전북의 ‘뒷심’에 불을 지폈다. 2위는 신진호(포항, 9,600점), 3위는 제카(대구, 9,424점)가 뒤를 이었다. 또, 승격 플레이오프를 향한 막바지 경쟁이 치열한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TOP20 중 절반 가까이 휩쓸며 압도적인 상승세를 증명했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라 볼 수 있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신설돼 ‘다이나믹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맹은 K리그1, 2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다섯 라운드의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 TOP20 명단을 K리그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 K리그1 - 정규 라운드 끝, 파이널 라운드 돌입 K리그1은 9월까지 정규 라운드 33경기를 모두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파이널A, 생존이 걸린 잔류 전쟁이 치러질 파이널B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상위 6개 팀이 진출한 파이널A에서는 울산, 전북, 포항, 인천, 제주, 강원이 서로 맞붙고, 하위 6개 팀이 진출한 파이널B에서는 수원FC, 서울, 대구, 김천, 수원 삼성, 성남이 생존 싸움을 벌인다. ■ FW 제카(대구, 9,424점, 전체 3위) 9월의 아디다스 포인트 공격수 부문 1위는 대구의 골잡이 제카에게 돌아갔다. 제카는 9월 치른 5경기에서 1골(1,600점) 3도움(1,500점)을 기록했는데, 공격 부문 지표 외에도 키패스 12개(1,800점)와 그라운드 경합 16회(2,400점) 등에서 알 수 있듯 헌신적인 플레이로 총점 9,424점의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그동안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홀로 고군분투하느라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제카는 30라운드 성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12경기 무승을 끊었고, 33라운드 서울전에서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3대0 완승에 일조했다. 같은 팀의 세징야도 7,588점을 얻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 MF 바로우(전북, 15,794점, 전체 1위) 9월 한 달 동안 바로우가 보여준 공격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북의 또 다른 공격수 조규성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것도 바로우의 9월 득점력 상승에 큰 몫을 했다. 바로우는 9월 5경기서 6골(9,600점) 1도움(500점)을 기록하며 공격 부문에서만 11,890점이라는 어마어마한 포인트를 챙겼다. 유효슈팅 개수만도 7개(1,050점)에 페널티 지역 밖에서 기록한 1골(1,000점)로 얻은 점수가 더해진 결과다. 활약만 놓고 봐도 31라운드 대구전 2골 1도움, 32라운드 성남전 결승골, 33라운드 수원전 2골 등으로 순도가 높았다. 한편, 미드필더 부문 2위는 포항의 신진호(9,600점, 전체 2위)가 차지했다. ■ DF 박진섭(전북, 8,845점, 전체 4위) 바로우가 공격력으로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면, 그 뒤를 든든히 받친 것은 센터백으로 전향한 박진섭의 든든한 활약이라 할 수 있다. 아킬레스 건염으로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홍정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박진섭은 본업인 수비 부문 지표에서만 인터셉트 26회(1,170점), 그라운드 경합 11회(1,320점), 공중볼 경합 27회(1,350점) 등 총점 4,055점으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으며 수비수 부문 1위에 올랐다. 31라운드 대구전 헤더 골로 추가한 1,900점은 ‘덤’이다. 전북은 바로우와 박진섭을 포함해 한교원(7,090점, 전체 12위), 김진수(7,016점, 전체 13위), 백승호(6,428점, 전체 15위) 등 5명의 선수를 TOP20에 올려놓으며 9월 가장 뜨거운 팀이었음을 증명했다. ■ GK 강현무(포항, 6,090점, 전체 18위) 골키퍼 부문 1위는 강현무가 차지했다. 장기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던 강현무는 복귀 후 적응까지 다소 기복을 보였으나, 9월 5경기를 4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골키퍼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현무가 9월 기록한 아디다스 포인트는 6,090점으로, 그중에서도 골키퍼 부문 지표에서 캐칭 10회(2,500점), 펀칭 7회(1,400점)를 포함해 3,970점을 쌓아 4실점(-2,400점)으로 인한 감점 요소를 커버했다. 클린시트는 단 1회(800점)뿐이지만, 강현무가 골문을 지키며 기록한 4실점은 울산, 전북과 함께 9월 한 달 K리그1 최소 실점 2위(1위 강원, 3실점)에 해당한다. ▲ K리그2 - 서울 이랜드, TOP20 중 총 9명 배출 K리그2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광주만 느긋하다. 대전과 안양, 부천이 치고받으며 2~4위를 오가고 있고, 한 계단 아래 5위 싸움은 더 치열하다. 승격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위해 경남, 충남아산, 그리고 복병 서울 이랜드가 가세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서울 이랜드의 무서운 상승세다. 9월 한 달 동안 4승 1무 1패(12득점 5실점)로 승점 13점을 쓸어 담았다 서울 이랜드의 놀라운 기세는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확인 가능한데, 전체 1위에 오른 수비수 황태현(12,470점)을 필두로 이동률(FW, 9,528점, 4위), 김선민(MF, 8,094점, 7위), 김정환(FW, 7.883점, 8위), 이인재(DF, 7.272점, 12위), 까데나시(FW, 6,967점, 13위), 김인성(FW, 6,710점, 15위), 김연수(DF, 6,328점, 18위), 채광훈(DF, 6,088점, 20위)까지 무려 9명의 선수가 TOP20 안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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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파워랭킹 29위... H조 3위

해외 매체가 평가한 ‘벤투호’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랭킹은 26위였다. 영국 가디언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한국을 26위에 올린 뒤 “벤투 감독의 지휘 하에 한국은 최종예선 10경기를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면서 “이후 양상이 엇갈렸다. 이집트와 칠레를 이겼지만, 브라질과 일본을 상대로 완패했다. 최근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전 경기에도 (이전의 저조한 경기력에 대한) 상황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H조에서 한국은 세 번째에 위치했다. 포르투갈은 14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3위였다. 가나는 29위였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이 20위로 가장 높았고, 이란(24위) 호주(25위) 카타르(30위) 사우디아라비아(32위) 순이었다. 브라질이 전체 1위였다. 김영서 기자 2022.09.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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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특급' 김대원, 두 달 연속 '아디다스 포인트' 1위 달성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 공격수 김대원(25)이 7월 아디다스 포인트 1위를 지켰다. 김대원은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7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20'에서 1만1489점을 얻어 1부 전체 1위에 올랐다. 김대원은 지난 6월에도 9039점으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K리그2(2부)에서는 안양의 수호신 정민기(1만520점)가 1위에 올랐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라 볼 수 있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신설돼 ‘다이나믹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네이밍 스폰서 개념으로 ‘아디다스 포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맹은 K리그1, 2 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다섯 라운드의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 TOP20 명단을 K리그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 강원FC 김대원(1만1489점, 전체 1위)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대원이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K리그1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김대원은 7월 한 달 동안 치러진 5경기에서 2골(3200점) 5도움(2500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도움이다. 김대원은 5경기에서 기록한 5도움을 비롯해 각각 16개의 키패스(2400점)와 크로스(640점)을 기록하며 패스 항목에서 높은 포인트를 쌓았다. ■ 수원FC 정재용(1만581점, 전체 3위) 정재용은 올 시즌 ‘극장 승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수원FC에서 후반 막판 가장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21라운드 서울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4800점을 가져온 덕분에 이달의 아디다스 포인트 미드필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정재용은 올해 현재 4골 2도움으로 벌써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물론 살림꾼답게 패스(215회), 키패스(4회), 블락(13회), 인터셉트(15회), 공중볼 경합 성공(11회) 및 클리어(16회) 등 골고루 활약했다. ■ 전북 현대 박진섭(7511점, 전체 14위) 수비수 부문 1위에 오른 박진섭이 전체 14위라는 사실은 7월 K리그1의 공수 밸런스를 잘 보여준다. 리그 최소 실점팀 전북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변신한 박진섭은 홍정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전북을 지키는 수비의 중심이다. 헌신적인 박진섭의 플레이는 수비 항목에 기록된 점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17번의 블락(170점)과 21번의 인터셉트(945점), 9번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1080점)과 17번의 공중볼 경합 성공(850점) 등 수비에서만 3220점을 쌓았다. 여기에 팀 승리 가산점(1200점)과 22라운드 성남전 득점(1900점)까지 더해 수비수 부문 2위인 같은 팀 김진수(6048점, 24위)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7405점, 전체 15위) 골이 많이 나오면 수비수보다 더 고달파지는 포지션이 바로 골키퍼다. 7월 4경기에 출전해 3실점을 기록한 인천의 ‘수호신’ 김동헌은 3골을 내주면서 기록한 감점 요소(-1800점)를 두 번의 클린시트(1600점)와 PK 선방 1회(2000점) 10번의 펀칭(2000점), 그리고 5번의 캐칭(1250점)으로 만회하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 2위는 송범근(전북, 6480점, 전체 21위), 3위는 구성윤(김천 상무, 6365점, 전체 22위)이다. 김영서 기자 2022.08.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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